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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2실점 빌미 KIM, 감독 구상서 제외→“다이어가 더 앞서있다” 언급까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구상에는 김민재의 이름이 없는 것일까. 투헬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앞두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뮌헨은 오는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UCL 4강 2차전을 벌인다. 뮌헨은 지난 1차전서 레알과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했지만, 김민재가 통한의 페널티킥(PK)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공교롭게도 선제 실점 역시 김민재 방면에서 나왔다.투헬 감독은 당시 김민재의 수비를 두고 “욕심을 부렸다”라고 콕 집어 말했다. 그 뒤 선수를 감싸긴 했지만,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해 비판했다. 독일 매체 빌트, 키커 등은 김민재에게 낮은 평점을 주기도 했다.당시 뮌헨은 1군 수비수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져 다이어와 김민재로 수비진을 꾸렸다. 하지만 2차전을 앞둔 지금은 다르다. 더 리흐트가 빠르게 회복해 훈련에 참가했고, 마드리드행 비행기에도 몸을 실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잔디를 밟았다. 전날 마드리드에 선수단과 함께 동행한 모습이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한편 투헬 감독은 레알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곳에서 레알을 꺾는 건 어려운 일인 것을 알고 있찌만, 불가능하지 않다. 우리는 1차전서 더 나은 경기를 펼쳤지만 이기지 못했다. 레알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승리 확률이 51%”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렸을 때 레알의 성공에 관한 책을 보면 항상 에밀리오 부트라게뇨가 등장했다.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곤 했다. 멋진 준결승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준결승을 치르고 있다”면서 “1차전보다 하루 더 준비할 시간이 있었따. 전략 세션을 두 배로 늘리고 대비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인식해야 한다. 모두가 어렸을 때 공에 대한 꿈을 가졌고, 우리가 그 순간에 도달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이다. 투헬 감독은 본인이 직업 선발 라인업 일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투헬 감독은 “현재로서는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앞서고 있다. 그들은 계속 뛸 자격이 있다. 더 리흐트가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누가 선발로 나설지에 대해선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우리는 레알의 역습에 대비해 볼을 잘 지켜야 한다. 팀으로서 플레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김민재가 사실상 2차전 전력 구상에서 빠진 모양새다. 반면 부상에서 막 복귀한 더 리흐트에 더 손을 들어준 건 투헬 감독뿐만이 아니다. 앞서 7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뮌헨이 레알을 이길 수 있는 5가지 이유”라면서 더 리흐트의 복귀를 조명했다. 사무국은 “시즌이 거듭할수록 투헬 감독이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선호하는 것이 분명해졌다. 두 선수는 유럽 3경기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고 2승 1무를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더 리흐트는 레알전에서 결장했고, 대체 선수인 김민재는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독일 매체 키커 역시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빌트는 그보다 앞서 “우파메카노 역시 교체 투입된 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수비진의 희망은 더 리흐트가 뛸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끝으로 투헬 감독은 선발로 나설 공격수 해리 케인에 대해서도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케인은 토트넘의 주장이었고, 잉글랜드의 주장이다. 우리가 기대했던 모든 것을 보여줬고, 부응했다. 그는 내일도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한편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컵 우승이 무산됐다. 시즌 전 슈퍼컵 격인 DFL 슈퍼컵에서도 패하며 3개 대회 ‘무관’이다. 남은 대회는 UCL뿐인 셈이다. 뮌헨이 만약 레알을 꺾는다면, 지난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결승을 밟을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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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흙투성이 유니폼, 165cm SSG 신인 "전력을 다하는 허슬플레이 보이겠다"

경기 종료 후 "올 시즌 항상 유니폼이 더러운 선수로 기억되면 좋겠다"라고 밝힌 SSG 신인 내야수 정준재의 상하의 유니폼은 이미 흙투성이였다.SSG는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선발 투수 송영진(5이닝 1실점)의 호투와 정준재의 결승타 활약 덕분이다. 정준재는 프로 데뷔 첫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하는 평생 잊지 못할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SSG가 리드를 뺏기지 않고 4-2로 승리하면서 정준재의 데뷔 첫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동국대 재학 중에 얼리드래프트로 나선 정준재는 올해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입단한 신장 1m65cm의 내야수다. 올해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타율 0.288을 기록한 뒤 지난 1일 콜업됐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교체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정준재는 7일 LG전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9번 타자 2루수로 나선 그는 2회 1사 1, 2루에서 LG 최원태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4회 1타점 2루타루 0의 행진을 깨트렸다. 프로 데뷔 3타석 만에 터뜨린 첫 안타가 결승타로 남게 됐다. 이 과정에서 정준재는 몸을 던져 2루타를 만들었다. 좌중간에 떨어진 코스는 좋았지만 LG 중견수 박해민이 중간에서 커트한 뒤 재빨리 2루에 성공했다. 정준재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먼저 2루에 도착했다. 단타성 타구를 2루타로 만든 것것이다. 정준재는 이후 후속 오태곤의 적시타로 데뷔 후 첫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날 하루에만 데뷔 첫 선발 출장, 안타, 타점, 결승타 기록까지 남겼다. 정준재는 "스타팅으로는 첫 출장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 첫 타석에서는 그 긴장 탓인지 여유도 없고 의욕이 앞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코칭 스태프와 선배님들께서 긴장 풀고 지금까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그만큼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해주셨다. 그 덕분인지 두 번째 타석에서 여유를 가지고 나의 타격 존에 들어오는 공만 콘택트하려고 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첫 안타일 것 같다"고 말했다. SSG는 지난달 말 2루수 김성현(손목 미세골절)과 박지환(중수골 골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연달아 이탈했다. 이날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은 정준재에게도 좀 더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이미 흙투성이가 된 유니폼을 입고 있던 정준재는 "올 시즌 항상 유니폼이 더러운 선수로 기억되면 좋겠다. 전력을 다하는 허슬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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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 이강인, 여전히 날카로운 크로스→팀 패배에도 평점 2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은 4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비록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날카로운 킥력을 과시하며 팀 내에서 높은 평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이강인은 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4 UCL 4강 2차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1분 교체 투입, 1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크로스는 물론, 슈팅을 선보이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세트피스에선 마르퀴뇨스의 헤더를 이끌었고, 직접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 나왔다.하지만 이날 PSG는 무려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 속에 고개를 떨궜다. 지난 1차전 기록을 더 하면 총 6차례다. 후반 3분 워렌 자이르-에머리의 슈팅을 시작으로, 16분 누누 멘데스, 41분 음바페, 43분 비티냐 모두 골대를 맞혔다.반면 도르트문트는 침착한 수비로 PSG에 맞섰고, 후반 5분 코너킥 공격에선 마츠 훔멜스가 정확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합계 격차를 2골로 벌렸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뒤늦게 교체 카드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팀은 슈팅 30개, 기대 득점(xG) 3.22에 달하는 기록에도 0골에 그쳤다. PSG는 합계 0-2로 지며 다시 한번 U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UCL 결승에 안착했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14분 동안 터치 29회·패스 성공률 84%(16회 성공/19회 시도)·키 패스 1회·크로스 2회 성공·빅 찬스 생성 1회·드리블 성공 2회·지상 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7.7점을 줬는데, 이는 PSG의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90분을 모두 뛴 아치라프 하키미와 같은 점수였고, 이날 사실상 경기를 지배한 비티냐(7.9점)에 단 0.2점 뒤진 점수였다. 경기 뒤 엔리케 감독은 “나는 탈락에 대한 책임이 있는 감독이다”면서 “xG가 3이 넘고, 골대를 4번이나 강타하면서 득점하지 못한 건 믿기 어렵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이다. 다시 일어서야 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김우중 기자 2024.05.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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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안타가 첫 결승타' 눈도장 찍은 SSG 신인 "유니폼 더러운 선수로"

SSG 랜더스 신인 내야수가 프로 첫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SS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선발 투수 송영진의 호투와 정준재의 결승타 덕분이다. 동국대 재학 중에 얼리드래프트로 나선 정준재는 2024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입단한 내야수다. 올해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타율 0.288을 기록한 정준재는 지난 1일 콜업됐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교체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정준재는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9번 타자 2루수로 나선 그는 2회 1사 1, 2루에서 LG 최원태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0의 행진이 계속되던 4회 1사 2루에서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쳤다. 프로 데뷔 3타석 만에 터뜨린 첫 안타. SSG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4-2로 승리하면서 정준재의 데뷔 첫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정준재는 이후 후속 오태곤의 적시타로 데뷔 후 첫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날 하루에만 데뷔 첫 선발 출장, 안타, 타점, 결승타 기록까지 남긴 것이다. 정준재는 "스타팅으로는 첫 출장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 첫 타석에서는 그 긴장 탓인지 여유도 없고 의욕이 앞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코칭 스태프와 선배님들께서 긴장 풀고 지금까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그만큼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해주셨다. 그 덕분인지 두 번째 타석에서 여유를 가지고 나의 타격 존에 들어오는 공만 콘택트하려고 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첫 안타일 것 같다. SSG는 지난달 말 2루수 김성현(손목 미세골절)과 박지환(중수골 골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연달아 이탈했다. 이날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은 정준재에게도 좀 더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정준재는 "올 시즌 항상 유니폼이 더러운 선수로 기억되면 좋겠다. 전력을 다하는 허슬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0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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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할 때 잘했는데…이강인 이름이 또또 빠졌다, UCL 4강 선발 제외 전망

중요할 때 번뜩였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왼발을 이번에도 볼 수 없을까. 다수 매체가 그의 벤치행을 전망했다.PSG와 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을 벌인다. PSG는 앞서 적지에서 0-1로 패한 터라 결승행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중대한 일전을 앞둔 양 팀의 예상 라인업이 다수 매체에서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에도 이강인의 이름은 빠졌다.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CL 4강 2차전에 나설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UEFA는 PSG가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을 내세우리라 점쳤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구성하리라 예측했다.영국 매체 90MIN 역시 UEFA와 같은 예상 라인업을 내놨다. 물론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의 예상은 달랐다. 매체는 “이강인은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PSG가 2차전을 뒤집을 수 있게 할 선택지”라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첫판에서 보여주지 못한 정신력을 팀에 불어넣으려고 한다”며 조심스럽게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이강인은 지난 2일 열린 두 팀의 UCL 4강 1차전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피치를 밟지 못했다. 팀의 석패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그의 왼발이 유독 중요한 순간에 빛났던 터라 지난 도르트문트전 엔리케 감독의 외면은 더욱 씁쓸할 만했다. PSG ‘우승’의 순간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넣어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당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르 아브르와 리그 경기에서는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팀의 3-3 동점을 만들며 PSG의 조기 우승 확정에 기여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와 UCL 16강 2차전에서 어시스트를 적립한 후 이어진 8강과 4강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8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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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안타깝다" 타율 0.370 유격수의 부상, "김주원·새내기 믿는다"

타율 0.370으로 잘 나가던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김한별이 부상으로 말소됐다. 다행히 골절은 피했지만 2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김한별은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7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최민준이 던진 공에 오른쪽 손가락을 맞고 김주원과 교체됐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던 김한별은 창원 복귀 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 진료 결과, 오른쪽 중지 타박상 및 손톱 열상 진단을 받았다. 상처 부위를 봉합했고, 2주 후 실밥을 제거한 뒤 재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7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다행히 골절은 피했다. 하지만 (봉합 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당분간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라면서 "타격감이 좋았는데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2020년 입단한 김한별은 합류 당시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로 평가 받아왔으나 올 시즌 타격에 눈을 뜨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주원이 다시 주전 유격수 자리에 들어가고 신인 김세훈이 백업을 맡는다.김주원은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스위치 타자이자, 지난해 국가대표에도 뽑혔던 그는 올 시즌 35경기에 나와 타율 0.179 2홈런 11타점, 출루율 0.301, 장타율 0.305로 아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선 모두 교체로 나왔다. 4일 교체로 투입된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데 위안을 삼고 있다. 김세훈은 올 시즌 신인이다. 한화와 단행했던 이명기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신인 지명권을 통해 7라운드 전체 6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김세훈은 퓨처스(2군)리그 4경기에 나와 타율 0.500(18타수 9안타) 3타점을 기록한 뒤 지난 5일 1군에 콜업됐다. 강인권 감독은 "화려하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공수 모두 안정감이 있다. 신인 선수가 잘 활약을 해준다면 우리 유격수 선수층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가한다"라면서 "새내기가 왔으니 (김주원도) 또 긴장을 같이 해야 할 것이다"라며 경쟁을 유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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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손호영, 복귀까지 최대 5주...'게임 체인저' 연쇄 이탈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 '복덩이 이적생' 손호영(29)의 부상 공백기가 길어질 전망이다. 지난 3월 30일 LG 트윈스와 롯데의 트레이드로 사직구장에 입성한 손호영은 이적 뒤 출전한 27경기에서 타율 0.327를 기록하며 타격 잠재력을 드러냈다. 알로란 같은 활약으로 롯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지난 2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2-4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3점 홈런을 치며 역전을 이끌었다. 롯데도 이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그런 손호영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타이트 한 증세를 느껴 경기 중간 교체 됐고, 이튿날(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인대 손상 등 3~4주 이상 재활 치료가 필요한 부상으로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우천 순연된 7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둔 김태형 감독은 "미세 손상이 있어 4~5주 뒤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더라. 빠르면 4주 정도일 것"이라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부상 선수는 구단의 공식 발표보다는 조금 더 빨리 복귀하는 추세다. 하지만 4주 안에 돌아온다고 해도, 롯데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손호영은 현재 내야진에서 장타력을 겸비한 유일한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페이스도 좋았다. 롯데는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지난주 1군에 복귀한 고승민, 나승엽이 활력을 더하며 최근 3연승을 거뒀다. 이런 상황에서 손호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롯데는 지난달에도 팀 연패 탈출을 이끌고, 연승을 이끈 외야수 황성빈이 주루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한 바 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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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PSG, 이강인은 히든카드? 선발 제외?…엇갈린 현지 전망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지난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키며 외면받은 그가, UCL 결승행이 달린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한편 현지 매체에선 이강인의 선발 여부를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PSG는 오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2023~24 UCL 4강 2차전을 벌인다. PSG는 현재 벼랑 끝에 놓였다. 지난 2일 열린 4강 1차전에서 0-1로 무기력하게 졌기 때문이다.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선 무조건 1골 이상을 넣어야 한다. 관건은 결국 공격과 중원의 조합이다. 당시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로 이어지는 프랑스 3인방을 내세웠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였다. 그런데 PSG는 유효 슈팅을 3개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중원 싸움에서도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중원에서의 볼 경합에서도 밀리는 장면이 반복됐다. 심지어 당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한 뤼카 에르난데스를 제외하곤 단 1장의 교체 카드밖에 쓰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았던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는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켜 의문부호를 낳았다. 2차전에서는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 불리한 상황에서 맞이한 2차전이지만, 엔리케 감독은 자신감이 넘친다. 엔리케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우리는 이길 것이다. 이 문장은 내가 프랑스어로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문장”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재차 “우리는 확실히 이길 것이다”라고 웃었다.PSG 입장에서 호재인 점은 2차전이 홈에서 열린다는 점, 그리고 주말 경기가 없어 체력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에르난데스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뼈아프지만, 겨울 이적시장 합류 뒤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친 루카스 베랄두의 존재가 든든하다.한편 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로 향한다. 이강인은 팀의 조기 우승 확정 경기가 된 르 아브르전에서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왼발 크로스로 팀의 3-3 동점을 이끌었다. 이후 경쟁 팀 AS모나코가 승리하지 못하면서 PSG의 조기 우승이 확정된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이강인은 유독 트로피와 걸린 무대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 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강인이 결승 골 포함 2-0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기억이 있다. 리그1 우승 트로피까지 품었고, 최대 4관왕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공교롭게도 이강인의 UCL 공격 포인트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멈춘 상태다. 당시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로 음바페의 득점을 도운 기억이 있다. 그 뒤론 주로 벤치로 나서는 등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현지 매체 르 파리지엥은 지난 4일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회복 단계에 있는 프레스넬 킴펨베,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에르난데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면서 “최근 며칠 동안 옵션을 연구한 엔리케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시간이 충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폭발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와 함께 할 이강인의 출전 여부가 관심사”라고 짚었다. 동시에 “이강인과 하무스는 PSG가 2차전을 뒤집을 수 있는 선택지다. 엔리케 감독은 PSG가 1차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정신력을 팀에 불어넣으려고 한다”며 두 선수의 출전 가능성을 점쳤다.반면 레퀴프는 6일 엔리케 감독의 기자회견을 전하면서 “PSG는 중원에서 두 가지 옵션을 테스트했다. 하나는 비티냐·자이르-에머리·루이스가 포함된 옵션이다. 다른 하나는 마누엘 우가르테를 뒤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플랜 A와 B 어디에서도 이강인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이강인의 전방 배치도 불투명하다. 엔리케 감독은 “각 공격수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다. 때로는 교체 선수가 놀라게 할 수 있지만, 특정 경기에선 특정한 선수의 능력이 필요하다. 나는 모든 선수에 대한 확신이 있고, 누구나 선발로 출전할 수 있다”라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레퀴프는 1차전 조합에서 바르콜라 대신, 하무스가 음바페-뎀벨레와 전방을 맡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31경기 4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 차출 기간을 제외하면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UCL에선 8경기 1골 1도움을 올렸다.이강인이 PSG 입단 첫해 UCL 결승전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PSG는 지난 2019~20시즌 당시 구단 최초로 UCL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고개를 숙였다. 그 뒤론 번번이 문턱을 넘지 못했다. PSG는 4년 만에 UCL 결승전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5.07 15:43
해외축구

‘12골’ 물오른 황희찬, ‘스승’에게 칼 겨눈다…로페테기, 웨스트햄 부임 유력→제자와 만남 기대감

한층 성장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스승’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BBC는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 감독 부임에 합의했다. 아직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해 8월 울버햄프턴을 떠난 후 감독직 복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같은 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계약이 만료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구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2019년 12월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은 모예스 감독은 4년 만의 결별을 앞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근 9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점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서 탈락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모예스 감독의 웨스트햄은 지난 5일 첼시에 0-5로 대패, 리그 9위에 머무르며 비판에 직면했다. 다음 시즌부터 웨스트햄을 이끌 것이 유력한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과 연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등 스페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로페테기 감독은 2022년 11월 울버햄프턴에 부임했다. 한 시즌 남짓 울버햄프턴을 지휘한 로페테기 감독은 나름의 성과를 냈다. 당시 울버햄프턴은 EPL 20개 팀 중 꼴찌였는데, 시즌을 13위로 마쳤다. 그러나 로페테기 감독은 선수 영입을 두고 구단과 이견이 있었고,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계약을 해지했다. 2021년 8월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밑에서도 중용 받았다. 선발과 교체를 오갔지만, 로페테기 감독 휘하에서 19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금의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이 지도하던 때와 확연히 다른 선수가 됐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이 떠난 뒤 바통을 이어받은 게리 오닐 감독 밑에서 리그 27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기량이 물오른 황희찬과 ‘스승’ 로페테기 감독의 만남은 이르면 올해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7 14:25
배구

'이주아 이적·김해란 은퇴' 외로워진 배구여제,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선 웃을까

'배구 여제' 김연경이 우승을 위해 다시 한번 흥국생명과 '동행'을 택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새 시즌 전망은 좋지 않다. 이주아(IBK기업은행), 김해란(은퇴)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이탈하는 반면, 구단이 FA(자유계약선수) 및 트레이드 시장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김수지를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힘쓴 모습과는 다소 달랐다. 이주아와 김해란은 흥국생명의 핵심 멤버였다. 이주아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214득점을 올리며 블로킹 4위(세트당 0.617개), 속공 5위(47.03%)에 오른 바 있다. 2020년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뒤 꾸준히 주전으로 기용된 이주아는 블로킹과 주특기 이동공격을 앞세워 흥국생명의 든든한 '벽'을 도맡아 왔다. 2002년 한국도로공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해란 역시 2017~18시즌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주전 리베로로 활약해 왔다. 2018~19시즌엔 생애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5~16시즌엔 여자배구 최초로 수비 1만개를 달성하며 여자배구의 역사를 썼다. 2023~24시즌엔 디그 성공 1만3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출산 직후 복귀한 2022~23시즌에도 35경기에 출전, 불혹의 나이에도 신들린 디그로 팀을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려 놓았다. 하지만 새 시즌엔 두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시즌 직후 FA 자격을 얻은 이주아는 계약기간 3년 총액 12억원(연봉 3억3000만원, 옵션 7000만원)에 IBK기업은행으로 떠났고, 그동안 무릎 통증을 안고 뛰었던 김해란은 지난 5일 은퇴를 선언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중국 출신 황 루이레이(28·1m96cm)를 영입했고, 이주아의 보상선수로 미들블로커 임혜림을 영입했지만 전력이 상승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외부 FA로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를 영입한 것 외에는 별다른 행보도 없다. 이제 남은 전력 보강의 기회는 트레이드 시장과 오는 7~9일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외국인 트라이아웃 뿐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에 울고 웃었다. 정확히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의 활약에 희비가 엇갈렸다. 2022~23시즌엔 옐레나가 득점 3위, 공격종합 4위, 서브 2위로 맹활약한 덕에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지만, 2023~24시즌엔 부진과 태도 논란까지 겹쳐 도중 교체됐다. 이랬던 전력이 있기에, 흥국생명은 이번 외국인 트라이아웃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번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 김연경의 새 공격 파트너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도중 영입돼 챔피언결정전까지 동행한 윌로우 존슨과 재동행할지, 새 공격수를 영입할지 흥국생명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4.05.0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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